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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좋다."
이대은은 첫날 곧바로 불펜 피칭을 했다. 올시즌 시작이 앞당겨진만큼 이른 준비가 필요했는데 이대은은 겨울동안 착실히 몸을 만들어왔다는 것을 첫날 불펜 피칭으로 증명했다.
지난 5일에 한차례 더 불펜 피칭을 하면서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 번 모두 35개 내외의 공을 뿌렸다.
이대은 본인도 표정이 밝다. "수원과 괌에서 훈련을 하면서 캠프 준비를 해왔고 지금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이대은은 "두번의 불펜피칭에서는 밸런스를 잡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시즌에 맞춰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뛰어 신인왕 자격은 없지만 이대은은 올해 데뷔하는 선수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실력에 잘생긴 외모까지 갖춘 이대은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울 심산. 당장 KT 사정상 이대은이 외국인 투수 2명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선발진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 감독은 이대은의 초반 몸상태를 주목했다. 이대은 역시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잘 알고 있다. 팀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까지도 인식했고, 겨우내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현재까지는 OK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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