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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왕' 출신 한현희와 리그에서 손 꼽히는 '파이어볼러' 조상우가 뭉친다.
파이어볼러 조상우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2013년 데뷔한 조상우는 2014~2015년 핵심 불펜 자원으로 올라섰다. 당시 한현희와 함께 히어로즈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2년간 118경기에 등판해 14승7패, 30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최근 2년 동안은 부상과 불미스러운 사건에 발목 잡히며, 31경기 등판에 그쳤다. 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참가활동 정지가 해지됐다. 정상적으로 팀 합류가 가능하다.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150㎞ 이상의 강속구로 셋업맨, 마무리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
조상우가 캠프에 합류한다면, 한현희-조상우의 필승조 조합을 모처럼 볼 수 있게 된다. 키움은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5.67로 리그 최하위였다. 조상우가 이탈하면서 불펜에 '믿을맨'이 많지 않았다. 이보근 오주원 등 베테랑들의 활약에 기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2019시즌은 다르다. 이보근이 FA 계약으로 잔류했다. 한현희 조상우까지 불펜에 합류한다면, 마운드는 한층 탄탄해질 수 있다. 확실히 가용 자원이 풍부해진 키움 투수진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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