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제구쪽으로 신경을 쓰겠다."
-훈련 첫날 불펜피칭을 했는데 소감은.
▶3일전에 했었다. 저번 피칭할 때와 똑같이 던졌다. 갯수도 같았고… 나쁘지 않았다. 불펜피칭은 한국에서 3번, 애리조나 와서 2번 하고 오늘 던졌다.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고, 아직 야수들이 합류안했지만 오랫만에 같이 하니까 반가웠고, 좋았다.
-다저스에서 7년째인데 그때부터 함께 해온 선수가 클레이튼 커쇼와 켄리 젠슨밖에 없더라.
▶미국은 매년 선수가 바뀌기 때문에 한국과 달라 생소하지만 7년째 항상 이맘때는 많은 모르는 선수가 있어서 항상 같다고 생각한다.
-포수 러셀 마틴이 왔는데.
▶베테랑이고 예전부터 많이 봐왔다. 좋은 포수다. 투수들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 오랜만에 돌아온 거라 그 선수도 개인적으로 다른 팀에 있을 때보다 다르지 않을까 한다.
-올해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올해는 지금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조금 더 제구쪽으로 신경을 쓸 계획이다. 작년처럼 커브를 집중적으로 한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취를 빨리 정한게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됐을까.
▶그것과는 상관이 없었다. 훈련 스케줄은 매년 비슷했었다. 적응하는데 있어서 계속 있던 팀이니까 빠른 것 같다. 다른 팀에 갔다면 적응하느데 시간이 걸렸겠지만.
-(FA)시장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지금 분위기도 그렇고 첫 두 해를 빼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도 못했고…. (구단 제시액이) 많이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해줬고, 빠르게 바로 수락한 것 같다.
|
▶항상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이 첫번째 인것 같고…. 그게 다 인것 같다. 우승할 수 있는 팀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종이 있나.
▶가장 좋았을 때가 체인지업이 좋았을 때다. 그래서 체인지업이 좋아야 할 것 같다. 직구도 어느정도 돼야 모든 변화구가 승부가 되기 때문에 직구에도 좀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다.
-(류현진에게 잘 치던)골드 슈미트나 헌터 펜스가 떠났고, A.J 폴락은 여기로 왔는데.
▶상대팀에 나에게 잘치던 타자가 없다는 것은 모든 투수에겐 기분이 좋은 일이다. 폴락은 굉장히 수비와 공격 다 좋은 선수다. 선발 투수들에게 굉장한 도움이 될 것 같다. 폴락에게 잘왔다고 해줬다.
-작년처럼 올해도 FA가 되는 등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은데.
▶아직은 첫날은 비슷하게 지나갔던 것 같고 준비하는 과정도 비슷한 것 같다. 올해 끝나고 FA라고 크게 바뀌는 건 없는 것 같다.
-출국할 때 20승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20승을 하려면 안아픈 것이 첫번째 조건이기 때문에 그 때문에 20승을 말한 것이지 20승을 꼭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 수치가 나오려면 절대 아프면 안되고 모든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20승을 잡은 거다. 하도 아파서(웃음).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