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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이다.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김재영(26)이 팀 아킬레스건인 토종 선발진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김재영은 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2군)와의 연습경기 선발등판을 성공리에 마쳤다.
송진우 투수코치는 "커브에 대한 자신감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 구종 부족은 극복할 수 있다. 제구가 좋아졌다.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았다. 작년보다 올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은 지난해 29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첫 100이닝 돌파 시즌(111⅓이닝)이었다. 2017년 시즌 중반에 1군에 콜업돼 5승7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한 뒤 성장중이다.
2019년 한화 선발진은 하나둘 베일을 벗는 중이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이 원투펀치, 좌완 박주홍과 김재영까지 4인은 거의 확정적이다. 김재영의 병역의무 연기가 결정됐을 때 한용덕 감독은 "2019년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했다. 업그레이드된 김재영이 현실화 된다면 한화로선 큰 시너지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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