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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28)는 포지션이 2루수다. 지난 2년간 2루를 지켰던 앤디 번즈 후임이다. 거포 스타일은 아니다. 빠른 발에 작전수행능력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아수아헤는 전지훈련서 톱타자로 나서고 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SK 선발 박종훈의 변화구에 1루수 땅볼로 아웃된 아수아헤는 1-1이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SK 바뀐 투수 이원준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단 번에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이어 김문호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아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4회말에는 장타력을 뿜어냈다. SK 사이드암스로 박민호의 몸쪽 132㎞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전훈 연습경기 첫 홈런이다. 아수아헤는 5회초 타석때 대타 고승민으로 교체됐다. 수비에서는 2회말 강승호의 강습타구를 막아내지 못해 아쉬움이 다소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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