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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기대주 김기훈 첫 실전등판. 한화 타선에 홈런 두방 5실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2-28 16:17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KIA 스프링캠프에서 견제 훈련 중인 김기훈.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신인 투수 김기훈이 첫 실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김기훈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는 등 4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50개 정도를 계획하고 등판했는데 2이닝 만에 52개를 던지고 내려왔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

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2회말 무너졌다. 선두 4번 김태균에게 볼넷,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하주석과 정은원을 잡아내며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최재훈에게 던진 높은 공이 스리런 홈런이 됐다. 이어 이용규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고, 정근우에게 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노시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호잉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간신히 끝냈다. 3회말 임기영으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6회까지만 진행됐다. 난타전 속에 9대9 동점으로 마무리.

KIA는 이날 나온 9명의 타자 중 1번으로 나온 외국인 타자 해즐베이커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볼넷 1개를 얻었지만 3타수 무안타였다. 장민재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도 당했다.

김기훈에 이어 나온 임기영도 2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했다. 세번재 투수 고영창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고 황인준은 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을 보였다.

한화는 12개의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번타자로 나온 3루수 노시환이 3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최재훈은 홈런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채드벨이 3이닝 동안 4안타 4실점(3자책)을 했고, 장민재가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 안영명이 1⅔이닝 1안타 1실점, 이중호가 ⅓이닝 동안 1안타(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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