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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요청으로 구단과 갈등을 겪고 있는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연봉 삭감이 불가피해졌다.
이용규의 연봉은 4억원이다. 300분의 1인 133만3333원의 50%를 삭감하면 하루에 67만6667원을 받는 꼴이다. 1군 엔트리가 발효되는 23일부터 올시즌 끝까지 한 번도 1군에 등록되지 않으면 연봉이 2억원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 된다.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KBO 상벌위원회의 참가활동정지 징계라면 연봉을 한푼도 받을 수 없지만, 한화는 구단 자체 징계로 간주하고 KBO의 1군 엔트리 제외시 연봉 규정을 적용해 300분의 1의 50%를 삭감하기로 했다.
이용규는 지난 겨울 FA를 선언한 뒤 구단과 3개월 가까이 줄다리기를 한 끝에 '2+1년'의 형태로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연 옵션 4억원을 받는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2억원은 계약 발표 직후 지급됐고, 2월분 월봉 4000만원도 받은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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