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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LA 다저스 류현진의 다음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범가너는 시범경기에서 6게임에 선발등판해 22⅔이닝 동안 35안타를 얻어맞는 등 난조를 보이며 평균자책점 8.27을 기록했다. 염려가 될 만했지만,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범가너를 개막전에 내세운다는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이날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에서 타선이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영봉패를 당했을 뿐, 범가너는 에이스로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해부터 범가너와 무려 7번이나 맞대결을 벌였다. 특히 2013년 4월 3일 데뷔전에서 만난 투수가 범가너다. 당시 류현진은 6⅓이닝 10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범가너는 8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같은 해 6월 5일 다저스타디움 경기에서는 류현진은 6⅔이닝 8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패와 무관했고, 범가너는 7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9월 29일 시즌 마지막서도 만나 류현진은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로 패전을 안았다. 역대 둘 간 맞대결 양상은 막상막하. 만일 류현진이 시즌 두 번째 등판서 범가너마저 넘어선다면 명실공히 다저스의 새 에이스로 부상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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