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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의 '에이스' 양현종(31)의 시즌 첫 승이 불발됐다.
'KT 천적'답지 못했다. 양현종은 2016년 7월 6일 이후 KT전 8연승 중이었다. 2015년에는 5경기에 선발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2016년에도 2승1패, 평균자책점 3.28, 2017년에는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3.42, 2018년에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89를 보였다.
이날 스타트는 좋았다. 공 7개만 던져 삼자범퇴 처리했다. 1번 박경수를 초구 만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2번 유한준을 3루수 땅볼, 3번 강백호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냈다.
3회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2사 후 강백호에게 우측 담장을 맞고 나오는 2루타를 허용한 것. 조금만 길었으면 홈런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후속 로하스를 1루 땅볼로 막아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3-1로 앞선 4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선두 윤석민을 낫아웃 상태에서 아웃시킨 뒤 후속 황재균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장성우에게도 중간 담장을 맞는 적시 2루타로 실점했다. 그러나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오태권과 심우준을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2로 앞선 5회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박경수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것. 이어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고 강백호에게 또 다시 2루타를 내줘 무사 1, 3루 상황에 몰렸다. 다행히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윤석민에게 역전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황재균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장성우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6회에도 1점을 더 내주고 7회부터 이민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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