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의 세이브왕 경쟁, 1년 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올 시즌부터 풀타임 마무리로 활약 중인 원종현, 김태훈은 첫 고비를 넘어 다시 힘을 내는 모양새다. 지난 16~17일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던 원종현은 19일 인천 SK 와이번즈전에서 올 시즌 가장 긴 1⅔이닝을 던져 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 1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한승택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됐던 김태훈은 18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21일 인천 NC전에서 각각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밖에 함덕주는 지난달 28일 첫 패전 이후 8경기서 7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두산의 수호신 노릇을 하고 있다.
꼬박 1년 전 1위였던 정찬헌의 세이브 갯수가 7개, 지난해 35세이브로 타이틀홀더가 됐던 정우람이 6개였다. 시즌 초반 각 팀이 물고 물리는 흐름인데다 투고타저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다는 분석이지만, 지난해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보면 올 시즌 세이브 경쟁은 좀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