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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팀의 리드오프로 성장해줘야 할 선수다."
하지만 올 시즌 좀처럼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다. 개막엔트리에 포함돼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지만 타격부진에 허덕였다. 이후 4월 22일 한 차례 말소된 뒤 5월 3일 1군으로 콜업 됐지만 3일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박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기 시작한 5월 17일부터 다시 활용되기 시작했다.
박 감독대행은 '작전야구', 즉 기동성을 갖춘 '빠른 야구'를 하기 위해 최원준을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박 감독대행은 "상대 투수와 내야진을 뒤흔들기 위해선 많이 출루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최원준은 분명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팀을 위해 반드시 살려내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최원준은 7일 NC전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말 범한 송구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타석에선 3회 우전안타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야구인생에서 기회는 많이 찾아오지 않는다. 현재는 '유망주'라는 수식어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믿음이 강하지만 언제까지 스물 두 살일 수 없다. 기다림이 지침으로 돌아서면 그저 발만 빠른, 반쪽 짜리 선수로 전락할 수 있다. '만년 유망주'로 남아선 안된다.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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