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LA 에인절스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는 만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오타니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평소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오타니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그러나 경기 후반 대타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오타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타에서 모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신인왕에 오른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시즌에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지난 5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출전하기 시작한 그는 28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113타수 28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중이다. 수술을 받은 후 첫 시즌이라 1주일에 1회꼴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최근 6경기 연속 출전한 만큼 휴식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