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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번의 결정적인 찬스 무산. 제라드 호잉은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타석에는 호잉.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정반대로 흘렀다. 호잉은 이영하의 초구를 쳤다. 이영하가 컨트롤이 전혀 되지 않으면서 2연속 볼넷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초구를 친 것은 분명 아쉬웠다. 여기에 빗맞은 타구가 나오면서 호잉은 결국 3루수 파울뜬공으로 잡혔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아웃이었다.
다행히 다음 타자들이 6회에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거기까지였다. 두산을 완벽하게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두산이 윤명준을 내렸고, 호잉은 함덕주를 상대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쉬웠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에 이어 2연속 헛스윙. 수싸움에서 완벽히 패하면서 호잉은 만루를 그렇게 허무하게 놓쳤다. 한화의 마지막 찬스까지 무산된 것이다.
최근 타격에서 부진한 호잉은 12일 두산전에서 오랜만에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내며 마음 고생을 씻어내는듯 했다. 한용덕 감독의 호잉에 대한 신뢰도 여전하다. 그러나 이날 다시 침묵하면서 고민이 더해졌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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