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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승타가 정수빈의 손에서 터졌다. 정수빈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신고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선취 득점을 올린 정수빈은 7회 네번째 타석에서 1사 주자 1,2루 상황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부상 후 경기 감각이 떨어지고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는 정수빈은 "언젠가 좋아질거라 믿고 연습도 많이 해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느 한 구종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타이밍이 잘맞아 2루타로 연결됐다.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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