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리뷰]김민수 선발승+이대은 세이브 보직변경 성공 KT, NC에 4대2 역전승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등판한 KT 김민수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e-mail]/2019.06.12/

KT 위즈가 깜짝 선발 김민수의 활약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NC 다이노스에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4대2로 승리했다. NC에 2승1패를 거두면서 올시즌 NC를 상대로 첫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KT는 김민수가 올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고, NC는 전날 두번째 투수로 나왔던 최성영이 '오프너'의 개념으로 선발 마운드에 섰다.

NC가 1회초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초엔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며 전날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KT는 2회말 유한준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3회말과 4회말 연속 1사 만루의 기회에서 1점도 뽑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5회말 맞은 세번째 찬스에서 상대의 폭투가 득점의 물꼬를 틔웠다. 선두 2번 오태곤의 좌전안타와 3번 강백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4번 유한준 타석 때 장현식의 몸쪽 공이 원바운드되며 뒤로 빠지는 폭투가 됐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곧바로 유한준의 깨끗한 중전 적시타가 나와 3-2 역전. 이어진 2사 1,3루서 8번 장성우의 중전안타로 1점을 더해 4-2가 됐다.

KT는 7회초 1사 만루의 위기서 투수 주 권이 1번 박민우의 직선타로 바로 잡아낸 뒤 3루로 던져 3루 주자마저 아웃시키는 기민한 플레이로 실점을 막았다. 8회초에도 2사 2,3루서 이대은이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NC의 추격을 끝까지 막아냈다.

KT 선발 김민수는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와 첫 선발승을 거뒀다.

KT의 새 마무리가 된 이대은은 8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1⅓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수원=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