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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롯데 다익손, 두산전 6이닝 2자책 QS에도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6-28 20:24


2019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8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다익손이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6.28/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브록 다익손이 두산 베어스전에서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다익손은 2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총 투구수는 80개. 올 초 SK 와이번스 시절 두산을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던 다익손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선 두산전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선방했지만, 타선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다익손은 1회말을 삼자 범퇴 처리한데 이어, 선취점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2회 역시 삼자 범퇴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다익손은 3회 2사후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고, 정수빈의 2루수 땅볼을 강로한이 놓친 사이 허경민이 홈까지 밟아 첫 실점을 했다. 다익손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다익손은 김재환이 친 좌측 선상 뜬공을 유격수 신본기가 쫓아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에서 최주환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다익손은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박건우가 홈을 밟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오재일에게 우측 펜스 직격 2루타를 내줬으나, 최주환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뛰다 미끄러진 상황에서 야수들의 재빠른 송구로 런다운 아웃이 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다익손은 5회 1사후 허경민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 다익손은 박건우,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건우가 홈인, 다시 실점한 다익손은 김재호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 아웃에 성공했고, 오재일 타석 때 2루로 뛰던 김재호의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7회초 공격에서도 침묵했고, 결국 롯데는 고효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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