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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3연전 목표는 같은 색이었다. '순위 바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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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이정후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에서도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제 몫을 다했다.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다. 특히 3-1로 앞선 2회 초 2사 1루 상황에선 상대 선발 배제성의 4구 121㎞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17호 홈런을 작성한 샌즈는 이 부문에서 팀 동료 박병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제이미 로맥과 최 정(이상 SK 와이번스)에는 3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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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도 타선의 응집력에 고무된 표정이었다. 그는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았다. 특히 경기 초반 이정후 송성문 임병욱 등 좌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중요한 순간 홈런을 생산한 샌즈와 박동원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고 칭찬했다.
상하위 가리지 않고 폭발한 공격력 덕분에 선발투수들의 어깨는 가볍기만 하다.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14점을 지원한 타선 덕분에 신재영이 심리적 안정을 얻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칠 수 있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선 요키시도 4회까지 11점을 배달한 타선에 힘입어 여유있는 경기운영 끝에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겼다.
키움의 불붙은 화력은 2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쉽게 꺼지지 않을 듯하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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