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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7)가 8일 만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4번 타자였다. 그러나 효과는 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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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타자들이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면 외국인 타자가 활로를 뚫어줘야 한다. 이날 윌슨은 5회 영봉패를 면할 수 있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런 나머지 세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중심타선 뿐만 아니라 테이블 세터와 하위타선까지 꽉 막혀 연결이 안되는 건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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