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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야구는 인생을 닮았다. 뜻 대로 되지 않는다.
이재학은 0-0이던 3회초 1사 1,2루에서 윌리엄슨을 만났다. 국내 무대 데뷔 하자마자 맹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강타자.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었다. 초구부터 거침 없는 스윙으로 좌익선상 살짝 벗어나는 2루타성 파울을 날렸다. 풀카운트 승부. 포수 김형준이 바깥쪽으로 빠져 앉아 아웃코스 빠른 공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재학의 손을 떠난 공은 몸쪽 높은 쪽에 형성됐다. 135㎞ 패스트볼에 윌리엄슨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헛스윙 삼진 아웃.
0-0이 이어지던 4회초 이재학은 무사 2,3루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이학주 타석에 볼카운트 1-2에서 포수는 또 다시 바깥쪽 공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재학이 던진 공은 138㎞ 몸쪽 높은 빠른 공이었다. 이번에도 이학주의 배트가 헛돌며 삼진 아웃. 1실점 후 2사 3루에서 박해민을 만난 이재학은 볼카운트 2-2에서 또 한번 140㎞ 몸쪽 높은 반대투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4회까지 숱한 위기 속에 단 1실점으로 선방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6개를 내줬지만 단 1실점 하며 선발로서의 제 임무를 다했다. 이재학은 1-1로 팽팽하던 6회초 무사 1루에 박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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