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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강백호가 경기중 고함을 친 부분이 손바닥 통증 때문이 아니라고 스스로 밝혔다.
"승부욕이 조금 지나쳤을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있었지만 상대에 대한 비매너로 생각하는 팬들이 강백호에 대한 비난을 했다.
타격을 할 때 손이 울리며 6월에 다쳤던 손바닥에 통증이 와서 고함을 쳤다는 것엔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KT 구단 역시 강백호의 얘기를 듣고 전날부터 강백호의 승부욕 때문이라고 밝혀왔었다.
강백호는 또 "카운트도 유리했고, 노리는 공이 와서 배트가 나갔는데 그게 아쉽게 안맞더라. 그 공을 생각했는데 못쳐서 자책을 하며 고함을 쳤다. 스스로 정신차려라고 했다. 난 혼자 자책하고 뒤로 돌아있었는데 그게 투수에게 안좋게 보일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경기후 숙소에 돌아온 뒤 논란이 된다는 것을 안 뒤 실제로 중계 영상을 봤다고. "나도 영상을 봤는데 그 정도일줄 몰랐다"는 강백호는 "원중이 형에게 표현을 한 것이 아니고 도발도 아니었다. 나 혼자 잊으려고 했을 뿐이다. 근데 영상을 보니 투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더라. 그렇게 한 것은 내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행동에 대한 잘못을 말했다.
손이 아파서 고함친 것은 아니라고 한 강백호는 "고함을 친 것이 표현이 잘못됐지만 승부에 집중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셨다면 내가 잘못한 것이 맞다. 많은 연령대의 팬들이 보시지 않나"라며 "앞으로는 행동 하나 하나에 좀 더 조심하고 그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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