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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희망이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반면 LG는 모처럼 타선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2연승을 달리며 62승51패1무를 마크, 이날 KT 위즈에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로 화끈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KIA 선발 터너는 2⅓이닝 동안 7안타와 4사구 5개를 내주는 형편없는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1회말 선두 이천웅의 내야안타, 오지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형종의 2타점 좌전적시타, 채은성의 득점타 등으로 3점을 선취하며 리드를 잡았다.
3회 다시 1점을 낸 LG는 4회말 10명의 타자가 나가 4안타와 3볼넷을 집중시키며 5점을 추가해 13-0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이형종은 선제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오지환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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