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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선발 투수들이 버텨야 '불펜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있다.
후반기 불펜 승부수를 띄울 시점이 찾아왔다. 실제로 장정석 키움 감독은 최근 접전이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필승조 투수들을 투입한다. 특히, 5~7회 접전에서 구위가 가장 뛰어난 조상우를 투입해 위기를 넘기고 있다. 본격적인 2위 경쟁을 위한 포석이다.
그러나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면 무용지물이다. 8월 들어 키움 선발 투수들은 71⅓이닝(8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전반기 에이스 역할을 했던 요키시는 후반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50(12이닝 1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선발 한자리를 꿰찬 김선기도 최근 2경기에서 6⅓이닝 9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장 감독은 20일 경기에 앞서 "경기가 계속 이런 식(선발 조기 강판)으로 가다 보면, 중간 투수들도 지칠 수밖에 없다. 선발 투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해줘야 안정된 길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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