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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에이스는 에이스'였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은 '연패 스토퍼'였다.
이날 양현종의 임무는 팀의 4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것이었다. 1회 말에는 운이 따랐다. 선두 서건창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정후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 때 2루로 귀루하지 못하던 서건창까지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말 박병호와 샌즈, 박동원 등 거포들을 극복한 양현종은 3회 말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가볍게 요리했다.
4회 말에는 실점 위기를 잘 극복했다. 선두 서건창에게는 불운의 2루타를 허용했다. 배트가 밀려 날아간 타구가 3루수, 유격수,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후속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박병호를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양현종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병호-샌즈-박동원으로 이어진 강타선을 무력화시켰다. 8회에도 장영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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