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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늦은 시작만큼만 부진했다.
양현종은 3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1승8패. 53일간 부진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후 스피드 향상 훈련을 통해 킥킹과 추진력을 높이자 다시 양현종다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5월 19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9연승을 달렸다. 최근 16경기에서 12승1패.
다만 시즌 14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양현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동안 5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9회에 투입된 불펜 하준영과 박준표, 마무리 문경찬이 5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가 5-5,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양현종의 14승은 날아가고 말았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5차례 등판이 더 남았다. 승수를 떠나 양현종이 집중하는 건 이닝수다. 이닝수에선 22일 현재 1위(25경기 159⅓이닝)로 올라섰다. 20승을 눈앞에 둔 조쉬 린드블럼(두산·24경기 155이닝)을 넘어섰다.
시작은 다소 늦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자신이 세운 목표와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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