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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록적인 20승. 조쉬 린드블럼이 25경기만에 20승 달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1점 차 박빙 상황에서 이닝 소화력까지 대단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삼자범퇴를 또 하나 추가하며 완벽한 등판을 마무리했다. 결국 8이닝 2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두산이 3대2, 1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의 주인공이 됐다.
5월 22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유일한 패전을 기록 중인 린드블럼은 그 이후 등판한 14경기에서 무려 13승을 챙겼다. '노 디시전'이 한번 뿐이었다. 기록적인 페이스로 정규 시즌 MVP와 투수 4관왕까지 노리는 그는 KBO리그 역대 20번째 20승 투수 대열에 올라섰다. 순수하게 선발승만 계산했을때는 역대 11번째 대기록이다.
린드블럼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니퍼트는 당시 22승 중 1승이 불펜에서 거뒀다. 시즌 마지막 등판은 구원으로 나와 2⅓이닝 구원승을 챙겼었다. 두산의 잔여 경기를 감안했을때 린드블럼은 앞으로 최소 4~5회 이상 등판할 수 있다. 리오스의 22승, 그 이상을 넘어 박철순의 24승까지도 충분히 욕심내볼 수 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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