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리뷰]SK 허 찌른 오재원 홈스틸, 두산 2연전 싹쓸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8-28 21:31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만루 두산 신성현 타석때 3루주자 오재원이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된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28/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3루 두산 허경민이 1타점 역전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28/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달렸다. 이제 1위 SK 와이번스와 4.5경기 차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3차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을 기록한 2위 두산은 SK에 4.5경기 차로 격차를 좁혔다. 반면 SK는 두산에게 2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에 빠졌다.

SK 앙헬 산체스, 두산 세스 후랭코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SK가 1회초에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 수비가 흔들리며 기회가 왔다. 1아웃 이후 고종욱이 2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 시도하는 과정에서 포수 박세혁이 2루 송구 실책이 겹치며 3루까지 들어갔다. SK는 1사 3루에서 최 정의 희생플라이로 가뿐하게 첫 점수를 얻어냈다.

2회초 삼자범퇴에 그친 SK는 3회초에 추가점을 뽑았다. 나주환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후 김성현의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노수광의 내야 안타로 김성현이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2사 3루에서 고종욱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SK가 2-0으로 앞섰다.

반면 두산은 공격이 틀어막혔다. 1~2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류지혁의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무사 1,3루 황금 찬스가 찾아왔으나 국해성의 투수 앞 땅볼때 선행 주자 2명의 주루 플레이 실수로 모두 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 박건우까지 범타에 그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SK도 더 달아나지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의 볼넷 출루 이후 제이미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동민은 상태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지만, 이재원과 김강민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역전을 허용한 SK 산체스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28/
접전은 계속됐다. 그러던 6회말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오재일-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최주환의 적시타때 3루주자가 득점하면서 드디어 두산의 첫 점수가 만들어졌다. 계속되는 2사 3루 찬스에서 박세혁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산은 계속 이어진 2사 3루에서 허경민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2, 역전까지 성공했다. 5명의 연속 타자 안타가 터지며 산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2로 처음 리드를 잡은 두산은 지키기에 들어갔다. 7회초부터 불펜을 투입한 두산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3루 주자 오재원이 홈스틸로 1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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