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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큰 문제는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com 등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3경기 연속 올시즌 내내 보여줬던 투구를 하지 못한 걸 안다. 하지만 궤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면서 "오늘 던진 공은 구속이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몇 개는 부족했다. 피로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본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몸에는 이상이 없다. 구위와 제구력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진이 체력 저하 때문은 아니라는 의미다.
류현진은 "8월이 참 힘들다. 내 역할은 5일마다 등판해 던지는 것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면서도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지난 2경기와 비교하면 제구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애리조나 타자들이 내 투구에 대한 연구를 잘한 것 같다. 배트를 짧게 쥐고 공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투구 패턴 등에 변화를 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특정한 상황에 한 두 구종을 고집한 부분이 있다"고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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