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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수원 악몽'은 없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씩씩한 호투를 펼쳤다.
3회 심우준의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루 위기에 몰렸던 이영하는 박승욱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4회와 5회에는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 강백호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유한준과 로하스까지 범타로 처리했다.
5회 박경수-황재균-장성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순을 공 5개로아웃시킨 이영하는 호투를 이어갔다.
두산이 추가점을 내 3-1로 앞선 7회말. 이영하가 또 마운드에 올랐다. 1아웃 이후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고, 황재균의 내야 땅볼때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실점 위기에서 장성우를 상대한 이영하가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7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두산은 올 시즌 유독 수원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하가 무너졌던 경기도 포함됐었지만, 이제는 완벽하게 당시의 기억을 떨쳐낸 모습이었다. 108구 역투로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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