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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이 제29회 기장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완패했다.
한국이 추격에 애를 먹는 사이, 대만은 착실하게 점수를 얻었다. 5회초 천쭝저, 로웨이지에의 연속 안타, 이민호의 보크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린하오위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6회초 이민호가 유에쩐화에게 볼넷, 호헝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천쭝저에게 우측 선상 2타점 3루타를 허용, 1-7까지 뒤지는 상황이 됐다.
대만은 7회말 천포위에 이어 판웬후이를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국 타선은 7, 8회 모두 판웬후이에게 무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9회말 선두 타자 박주홍이 판웬후이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이미 추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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