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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지긋지긋한 삼성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데뷔전이 삼성전(3월24일)이었는데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2-1의 리드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가 될 뻔했지만 불펜진이 막지못해 3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은 달랐다. 타자들의 확실한 득점 속에서 편하게 던졌다.
1회초 2사후 김헌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4번 러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한 루친스키는 이후 상대 주자를 2루에도 보내지 않고 완벽하게 잡아냈다. 유일하게 이원석에게 솔로포를 맞아 모든 베이스를 다 밟도록 했다.
최고 151㎞의 직구와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삼성 타선을 확실하게 압도했다.
루친스키는 경기후 "경기전부터 컨디션이 괜찮아 공이 원하는 대로 잘 간 것 같다. 양의지 포수와의 호흡이 좋았고 야수들의 좋은 수비와 득점이 함께 해 이길 수 있었다"면서 "득점을 한 뒤 수비에서 더욱 신경써서 던졌다. 동료들이 점수를 내줬는데 내가 점수를 내줘 팀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팀이 중요한 시기에 있다. 나의 루틴대로 긴 이닝을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 불펜이 푹 쉬고 중요한 경기에 힘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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