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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롯데 입장에선 여러모로 곤란한 처지가 됐다. 롯데는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된 이후 백업-신예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롯데전에 순위가 걸린 두산, 키움을 바라보는 이들 앞에서 기존대로 백업-신예 위주로 라인업을 짜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 그렇다고 주력 자원을 총동원해 '끝장승부'를 펼치자니 경험을 쌓고 가능성을 키워야 할 백업-신예들의 기회가 박탈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 대행은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 주장 민병헌과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을 제외했다. 각각 컨디션, 백업 자원 활용이 이유였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자칫 생각지도 못한 오해를 불러올까 걱정하는 눈치였다. 공 대행은 "애매한 상황에서 마지막 일정을 치르게 돼 난처하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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