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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경험과 패기의 대결이다.
처음 열리는 서울 팀 간 우승 경쟁. 최후에 웃는 팀은 어디일까. 섣부른 예측이 힘들다. 양 팀의 장점이 워낙 다르다.
V6에 도전하는 두산은 안정감이 최대 장점이다. 공-수-주에 걸친 탄탄한 전력과 풍부한 경험이 무기다. 특히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모두 김태형 감독이 일군 결과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한국시리즈 유 경험자다. 큰 경기 DNA가 있다. 그만큼 흐름을 읽고 긴장을 덜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MVP 이정후는 "두산은 투타 짜임새, 내야 수비,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경험이 가장 큰 것 같다. 투타에서 우리가 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부족한 건 한국시리즈 경험이다. 그 경험을 커버할 수 있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한국시리즈 단골손님 두산과 스테이지를 거듭할 수록 에너지를 모으며 괴물로 변신하고 있는 키움의 맞대결. 관록과 패기의 충돌이 빚어낼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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