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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는 2019년 천당과 지옥을 모두 맛봤다. 시즌 막판까지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에 두산에 잡히고 말았다.
SK 관계자는 지난 2일 오전 김광현이 선수들에게 보낸 문자를 뒤늦게 공개했다. 김광현의 팀과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편지였다.
김광현은 "자랑스런 선수단 여러분"이란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김광현은 올시즌 SK가 거둔 88승이 SK 역대 최다승 신기록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그만큼 올해 우리는 강하고 완벽했다"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김광현이 우리 팀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편지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김광현이 선수단 전체에 보낸 문자 전문>
자랑스런 선수단 여러분!
비록 승차없이 2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우리가 거둔 88승이란 숫자는 SK 와이번스가 창단 이래 최고 많은 승리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그만큼 올해 우리는 강하고 완벽했습니다.
이제 딱 7승 시즌 막판 부족했던 부분을 메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우리는 개인의 능력도 뛰어나지만 각자의 포지션에서의 역할분담 전문성이 지금 우리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컨디션이 최악인 날에도 내가 잘할 수 있는 거 내가 제일 잘하는 거 내가 자신 있는 거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생각해주시면 저 7승은 가볍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SK 역대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그 점 꼭 기억하시고 후회없이 경기합시다. SK 와이번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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