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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포트]'장타 펑펑' 강백호 "확실히 이 공이 잘 나간다", 김경문 감독 "이승엽 연상케 해"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11-01 16:53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3회말 상무 조수행이 안타를 치고 2루로 뛰다 태그아웃됐다. 멋진 송구로 조수행을 잡아낸 대표팀 우익수 강백호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9/

[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확실히 이 공(프리미어 12 공인구)가 잘 나간다."

김경문호의 막내 강백호(20·KT 위즈)가 훈련부터 장타를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푸에르토리코와의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1차 평가전을 앞두고 가진 배팅훈련에서 홈런 등 장타를 때려냈다.

강백호의 컨디션을 멀리서 바라보던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입에서 칭찬이 마르지 않았다. 김 감독은 "강백호 타구를 보면 예전 이승엽을 연상케 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강백호는 "확실히 대회 공인구가 더 잘 나간다. 시즌 중에는 같은 타구가 펜스를 넘어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넘어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상무전 때도 그렇고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국제대회 성인대표팀 데뷔전이지만 언제 나가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을 먼저 기용할 예정이다. 다만 강백호도 평가전 후반부에 대타로 타석에 설 전망이다.

'야구천재' 강백호에게 대표팀은 '배움의 장'이다. 소속팀과 대표팀의 차이에 대해선 "대표팀에는 장타력을 가진 선배들이 많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띠동갑 차이가 나는 선배들에게 예쁨을 받고 있는 강백호는 푸에르토리코 선수가 생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만의 방식으로 정신력을 다잡고 있다. 그는 "처음 보는 투수들을 대하는 건 어렵긴 하다. 그러나 상대 투수도 나를 모르긴 마찬가지다. 똑같은 입장"이라고 전했다. 고척=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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