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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서서히 감을 찾아가고 있다.
5회 등판한 차우찬은 2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며 불안했지만, 위기에서 병살타와 삼진으로 실점을 면했다. 차우차은 5회초 선두 이반 데헤수스에게 좌전안타, 다니엘 오티스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으나, 제프리 도밍게스를 2루수 직선아웃으로 잡은 뒤 윌프레도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제압하며 무실점으로 넘겼고, 6회에도 1사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1,2루에 몰린 뒤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대표팀 타선은 경기 중반 터지기 시작했다. 푸에르토리코 좌완 선발 페르난도 크루스에게 2회까지 무안타로 묶였던 대표팀은 3회말 상대 실책을 이용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후 김상수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민병헌이 볼넷을 얻어 2사 1,2루가 됐고, 김현수의 땅볼을 상대 3루수 데이빗 비달이 뒤로 빠트리는 사이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5회에는 대표팀 첫 홈런포가 터져나왔다. 1사후 김현수가 깨끗한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재환이 마르티네스의 123㎞ 한복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투런포를 작렬하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표팀 구원진도 첫 실전 투구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7회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동안 최고 150㎞대 초반 직구를 구사하며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8회 원종현도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9회 등판한 이영하도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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