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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일문일답]김경문 감독 출사표 "팬들께 기쁨 드릴 것"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11-05 16:09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기자회견이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쿠바, 호주, 캐나다 C조 4개 팀이 경쟁한다. 김경문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5/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2019 프리미어12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C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호주, 캐나다, 쿠바 등 C조에서 만날 상대팀 감독들과 만난 김 감독은 선전을 다짐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드러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국민 감독' 반열에 올랐던 김 감독은 1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짊어졌다. 2015년 첫 대회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은 대회 2연패 뿐만 아니라 대회 최고의 성적을 낸 아시아팀에게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이라는 중요한 숙제를 안고 있다. 금빛 환희의 기억이 여전한 김 감독이지만, 최근 대표팀의 국제 대회 부진, 이번 대회의 무게감 등 여러모로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김 감독은 "선수-스태프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 뿐만 안방에서 열리는 승부다. 팬들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소감은.

▶대회 준비를 조금 일찍 시작했다. 선수-스태프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 뿐만 안방에서 열리는 승부다. 팬들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회 준비 과정은.

▶선수들이 처음부터 다 모이지 못하고 포스트시즌 일정 종료 후 순차적으로 왔다. 어색함을 줄이는데 주력했다. 예선 라운드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팀의 강점을 꼽는다면.

▶팀워크 아닐까 싶다. 어느 국제대회든 팀워크 만큼은 우리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다. 팀워크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호주전 선발 투수와 낙점 배경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다. 먼저 시즌을 일찍 마쳤고, (대회) 준비 과정도 넉넉했기에 선택하게 됐다.

-호주전의 중요성에 대해 수 차례 강조했는데, 각오는.

▶그동안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실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편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온대로 편안하게 실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지만 정작 올림픽 내에서 야구 위상이 탄탄하지 않다. 야구가 올림픽에 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좀 더 나설 수 있는 국제대회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주전 승부처는.

▶야구가 미리 승부처를 말하긴 쉽지 않다.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지만, 내일(호주전)은 초반부터 많은 점수가 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투수들이 탄탄하게 막아가면서 찬스를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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