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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미구엘 보로토 감독이 이끄는 쿠바가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보로토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팀에서 공격을 열심히 하고, 우리가 4사구를 11개나 내줘서 이기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상대 투수가 안정적이었다. 마무리 투수도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는 잘 아는 투수(스캇 매티슨)인데, 공략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팀에서 잘한 선수는 없었다. 상대 선발 투수가 8이닝 동안 잘 던져줬다. 낮은 공에 배트가 많이 나가서 힘들었다. 일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가다 보니 상대팀이 역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구원 등판한 리반 모이네로는 3연속 볼넷으로 흔들렸다. 보로토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고, 공인구 차이도 있다. 원래 이런 투수가 아니다. 스피드는 잘 나왔지만, 제구가 안 돼서 애를 먹었다"고 했다. 아울러 보로토 감독은 "내일 선발 투수는 블라디미르 바뇨스다. 원래 호주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당겨서 등판하는 건 아니다. 일단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내일은 이기겠다"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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