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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현종에 이어 김광현까지. 역시 국가대표 '원투펀치'다웠다.
2회말 직전 주심의 부상으로 경기가 10분정도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투구를 준비하던 김광현의 어깨가 식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다시 경기가 시작됐고, 김광현은 거침없이 삼진을 잡아나갔다. 2회 3명의 4-5-6번 중심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공 11개로 3연속 탈삼진. 경기 중단은 김광현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0-0의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광현은 4회에도 1아웃에 우드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마이클 손더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샤를 르블랑까지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조던 레너튼에게 첫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이번에도 위기를 넘겼다.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한국이 6회초 드디어 2-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김광현의 호투는 이어졌다. 6회말 3명의 타자를 공 8개로 삼자범퇴 시키며 완벽 봉쇄에 성공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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