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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 정도면 가히 '난공불락' 마운드라 칭할 만하다.
우선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1안타 2볼넷을 내주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타선은 6회초 2사 만루서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아 김광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대표팀 원투 펀치가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6이닝 무실점의 위력 투구를 펼치며 선발승을 따낸 것이다.
구원진 역시 나무랄데 없는 피칭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7회말 등판한 좌완 차우찬이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2사 1,2루에서 캐나다 대타 데미 오리몰로예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임무를 완수했다.
조상우는 3-1로 앞선 9회초에도 나가 세 타자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2루수 땅볼, 그리고 트리스탄 폼피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2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조상우의 대회 첫 세이브.
이번 대회 참가 12개국 가운데 이날 현재 팀 평균자책점 1위는 한국이다. 2경기에서 18이닝 동안 단 1점 밖에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은 0.05다. 대표팀 마운드는 앞서 열린 3차례 평가전에서도 무실점 이어간 바 있다. 상무와 한 차례,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합계 2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호주전(9이닝)에 이어 이날 캐나다전 7회까지 4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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