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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층 젊어진 대표팀 불펜진이 예열을 마쳤다.
고우석, 하재훈, 이승호는 부담이 덜한 8일 쿠바전에서 나란히 데뷔전을 치렀다. 세 투수가 모두 깔끔한 내용을 보였다. 고우석과 이승호는 1안타만을 허용했을 뿐 타자들을 압도했다. 하재훈은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문경찬은 다음 등판을 기약했다. 쿠바전에서 이영하를 길게 끌고 가면서 문경찬의 등판 기회가 사라졌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꼭 투입하겠다"며 믿음을 보냈다.
2015 프리미어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조상우도 관심을 모은다. 조상우는 올 시즌 구속을 끌어 올리며, 리그 정상급 구위를 자랑했다. 예선 라운드에서도 가장 타이트한 순간을 이겨낸 불펜 투수였다. 조상우는 7일 캐나다전에서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1사 2루 위기에 등판했다. 제구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빠른 공을 앞세워 2연속 삼진을 뽑아냈다. 조상우는 9회에도 등판해 세 타자를 퍼펙트로 막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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