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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일전이 가장 기대돼요."
아쉬움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다시 일본을 상대하게 됐다. 이번에도 상대 선발 투수는 오타니. 오타니의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그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한국 타선이 9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기적 같은 연속 안타가 터졌고, 이대호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도쿄 대첩'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야구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일전은 도쿄돔에서 열린다. 16일 토요일 오후 7시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경기. 도쿄돔을 처음 찾은 선수들은 물론이고,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도 한일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막내 강백호는 11일 처음 도쿄돔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처음 와봤는데, 야구장이 좋은 것 같다. 타구가 잘 날아가는 것 같다"면서 "일본은 어렸을 때는 많이 만나봤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이)정후형이 있을 때 졌고, 3학년 때는 한 번 이겼다. 열심히 즐겨야 한다. 기대되고 그런 것보다도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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