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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미국이 홈런 한 방으로 대만을 꺾었다. 한국은 멕시코만 꺾으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대만 선발 우성펑은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다. 미국 타자들이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줬다. 그 사이 탈삼진 5개를 뽑아냈다. 타선도 화답했다. 6회초 1사 후 후진룽이 브라이언 플린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2루심은 담장을 넘지 않았다고 봤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대만이 2-1로 리드했다.
침묵하던 미국도 홈런 한 방으로 응수했다. 7회말 1사 후 에릭 크라츠가 중전 안타로 출루. 2사 후 루커가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대형 투런포를 날렸다. 그 순간 목소리를 높이던 대만 팬들은 침묵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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