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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FA 좌완 선발중 최고의 선수다.'
그러면서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리치 힐 등 다른 좌완 선발투수들을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다른 대안(Other opions)'으로 제목을 달고 '범가너가 올해 8월 30세를 막 지났다고 한다면 믿겠는가? 당신은 그가 최고의 좌완 선발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그는 올해 자신의 생애를 통틀어 가장 나쁜 3.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원소속팀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입지가 위축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논평했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는 1780만달러로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가 제시한 이 조건을 이날 거부하고 시장에 나왔다. 범가너를 데려가는 팀은 내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양도해야 하니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류현진이 이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인데, 지난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뒤 올해 1년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든 그는 보상 지명권과 같은 장애물도 없어 범가너보다는 훨씬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SPN은 최근 FA 랭킹을 매기면서 류현진을 전체 5위, 범가너를 10위로 평가해 류현진의 가치를 더 높게 봤다.
한편, FA 우완 선발투수로는 게릿 콜이 지목됐으며,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잭 휠러도 언급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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