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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총력전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빅이닝 접전을 펼쳤다.
타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은 박민우(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최 정(3루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박세혁(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상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피로도가 있다. 양의지도 쉬어주는 게 낫다고 봤다. 그동안 경기에 안 뛰었던 선수들이 절대 실력 차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다. 잘 해줄 것이라 본다. 지는 경기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좋은 내용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도 경기 전 "오늘 경기를 내일로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변화 없이 하면서 내일 결승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선발 투수는 '깜짝 카드' 이승호. 이승호는 경기 초반 연속 안타로 흔들렸다. 수비도 아쉬웠다. 0-1로 뒤진 3회초에는 황재균이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4회 무너졌다. 무사 2루에서 마루 요시히로의 희생 번트가 내야 안타로 변모했다. 이후 3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강한 투수들을 일찍 낼 수도 없는 상황. 이용찬을 투입했으나, 승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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