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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못난 형들 만나서 미안하다."
김현수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땄으니 올림픽에 나가면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마지막에 좋게 끝내지 못해서 죄송하다. 아직 남은 게 있기 때문에 가서 잘하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동료들을 향해선 "너무 고생 많았다. 특히 많이 던진 투수들이 있다. 시즌이 다 끝나고 던지는 게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투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너무 열심히 해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든 어린 선수들과 새로 뽑힌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못난 형들이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이)정후와 (강)백호도 다 잘했는데 못난 형들을 만나서 좋지 못한 결과로 아쉽게 끝나서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모두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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