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깜짝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초점은 선발 강화에 맞춰있다.
결국 포수를 내주면서까지 선발 뎁스를 강화했다. 한화가 선택한 카드는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장시환이다.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25⅓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6월에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을 보였다. 8월 이후에도 9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32를 마크했다. 장시환의 발전을 눈여겨본 한화가 움직였다.
장시환은 우여곡절 끝에 선발로 자리 잡은 장시환은 벌써 세 번째로 팀을 옮기게 됐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았던 장시환은 강속구 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구단의 인수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현대-우리-히어로즈-넥센 히어로즈를 거쳤다. 이후 2014년 말 KT 위즈가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장시환을 영입했다. 2015시즌 KT에서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지만,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 이듬해 부진 끝에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이번에는 고향팀 한화에서 새 출발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