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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시상식]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홈런 목표보단 50살까지 야구하고 싶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11-25 14:54


2019 KBO시상식이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렸다. 키움 박병호가 KBO리그 홈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코엑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25/

[삼성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홈런왕을 수상했다.

박병호는 25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상식에서 홈런왕을 수상했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 타이틀(2013~2015년, 2019년)을 거머쥐었다. 박병호는 "홈런 목표는 모르겠고,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뛰면서 50세까지 야구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병호는 올 시즌 손목 부상에도 끝까지 시즌을 완주했다.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 33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100타점 고지를 밟지 못했지만, 8월 11홈런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을 앞세워 4년 만에 KBO리그 홈런왕에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차기 돌아온 지난 시즌 43홈런으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복귀 2년 만에 다시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왔다.

박병호는 "야구 동료였던 고 김성훈 선수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병호는 "올 시즌 힘든 일도 많았지만,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장정석 감독님, 허문회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인 것 같다. 손 혁 감독님이 새로 오셨는데,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히어로즈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2년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는 "매년 전경기를 목표로 뛰고 있는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때가 힘들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 매년 홈런왕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공인구 변화로 인해 모든 타격 수치들이 떨어졌는데, 올 겨울에 잘 준비해서 그런 영향이 없도록 하면서 내년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삼성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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