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다 안타 1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KBO리그 입성 첫 시즌에 개인 타이틀 수상 기쁨을 누렸다
페르난데스는 25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2019시즌 '안타상'을 수상했다. 페르난데스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572타수 197안타 타율 3할4푼4리 15홈런 88타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시즌 막바지까지 이정후(키움)와 최다 안타왕 경쟁을 펼쳤던 그는 에릭 테임즈가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15년 기록한 180안타를 넘어서,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인 2014년 서건창(키움)의 201안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단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 소속팀 두산이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시즌을 마치고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게 시상식에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