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정은원(한화 이글스)이 자신감과 함께 도약을 다짐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한 시즌이 됐다. 정은원은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하면서 깨달은 게 많았다. 다음 시즌, 그리고 앞으로 야구를 할 때 중요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터득했다. 간단히 말해 기본기다. 잡고 던지는 걸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일깨워준 한해였다"고 되돌아봤다. 반면 타격에 대해선 "은퇴 하기 전까지 깨닫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항상 연구해야 한다.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목표한 건 성공적으로 이뤘다. 매 시즌 정확한 수치를 정하진 않는다. 공격, 수비, 주루에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어쨌든 작년보다 모든 부분에서 기록적으로 좋아졌다. 스스로도 좋아졌다고 느꼈다"고 했다.
성장 욕심은 끝이 없다. 정은원은 "체력 관리 부분에선 미숙해서 잘 한 게 없다. 지나고 나서 보니 해야할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력적으로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 프로야구 선수라면 안 중요한 시즌은 없다"고 설명했다. TV로만 지켜본 프리미어12 대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정은원은 "분위기가 정말 재미있어 보였다. 가을 야구도, 프리미어12도 마찬가지다. 긴장감 있는 경기들을 보면서 내가 저 곳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