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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한때 오승환의 동료였던 우완 투수 라이언 테페라(32)가 새 시즌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컵스는 21일(한국시각) 테페라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테페라는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오승환과 호흡을 맞추는 셋업맨으로 활약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선수다.
테페라와 컵스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신분일 때 연봉의 차이를 두는 '스플릿 계약'이다. 컵스는 테페라를 빅리그에서 활용할 경우 90만달러(약 10억원)의 연봉을 주기로 했지만, 마이너리그 강등시엔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만 지불하기로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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